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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6.16 00:00
  • 호수 715

중소상인­롯데마트 협의체 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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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상인 및 원시가지번영회도 참여 ,유통업 상생발전·협력 선언서에 서명해

▲ 대형마트와 당진중소상인들간에 협의체가 구성됐다.

당진중소상인들과 롯데마트 사이에 협의체가 구성됐다.

올해말 개점예정인 롯데마트로 인한 지역 유통시장의 변화에 대비,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 원시가지상가등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한 것.

지난 10일 창립된 상생발전협의회는 윤대섭 부군수를 협의회장으로 당진과 합덕 재래시장 조합장을 비롯해 롯데마트 당진지점장, 원시가지 상가번영회장 등 유통관련자 9명으로 구성됐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이날 창립식과 함께 위촉식을 갖고 ‘유통업 상생발전 협력 선언서’에 대한 서명식도 가졌다.

유통업 상생발전 협력선언서에 따르면 대·소 유통업체는 상호간의 갈등해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대형업체는 중소업체에 대한 마케팅, 구매, 판로 및 홍보 등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상품 구매와 특산품 임대매장 할애 등 지역공헌 기여사업과 지역공동마케팅에 적극 참여할 것도 명시했다.

윤대섭 부군수는 “당진군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의 창립목적은 대형 유통점의 입점과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 등으로 재래시장을 포함한 중소유통업계의 침체와 유통업간 경제적, 사회적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동반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당진재래시장 이광우 조합장은 이날 롯데마트측에 “롯데마트의 연면적 6200평 중 마트의 면적이 2700평으로 나머지 면적은 임대사업을 하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임대사업을 하게 된다면 인근 상가와 재래시장상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상가임대사업보다는 문화시설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당진원시가지번영회 안창규 회장은 “롯데마트의 운영시간을 규제해주고 원시가지내 브랜드와 롯데마트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겹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롯데마트 측에서 중소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당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롯데마트에서 취급해줄 것과 롯데마트 운영으로 얻은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고발센터 당진군지회 한정숙 지회장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입점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재래시장 등 당진군내 상인들이 롯데마트가 입점하기 전에 서비스와 경영마인드 등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대적 변화에 미리 준비를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회장은 또 “원시가지에서는 대형할인마트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고급화 등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롯데마트도 손익분기점 이전에도 지역소비자들을 위해 환원사업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이범영 팀장은 “임대매장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식당코너와 여성들을 위한 미용실 등으로 구성될 듯하다”며 “지역민을 위해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채용박람회를 열어 지역주민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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