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면 송산리에 자리한 솔뫼권역 다목적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중 솔뫼권역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솔뫼권역 사업으로 다목적센터 건립, 마을 내 CCTV 설치, 마을길 확·포장, 지역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진행해왔다.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는 연면적 315평, 1층 건물로 지역 주민부터 우강면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이용 가능하다. 다목적 교육실에서는 각종 공연과 강연, 세미나,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89㎡(약 27평) 규모의 다목적 교육실은 숙박도 가능하며, 다목적센터에는 샤워실도 갖추고 있어 미리 예약하면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다목적센터 바로 옆에 쉼터 건물이 자리한다. 박수규 운영위원장은 “이곳은 커피머신기 등이 마련돼 마을 카페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공연 및 강연, 세미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쉼터 건물과 이어진 작은 공원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 알리고 주민 삶의 질 향상 

다목적센터는 우강면 송산1·2·3리 지역민으로 구성된 솔뫼권역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박수규)가 운영·관리하고 있다. 박수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년간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었다”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운영위원회는 다목적센터 시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솔뫼북콘서트 및 작은콘서트, 신바람 인문학 강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배달하는 솔뫼부뚜막 나눔 등을 펼쳤다. 

구혜정 사무장은 “지난해에는 지역주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사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마을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고, 만든 음식은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를 알리고자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다목적센터를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쉼터 및 다목적센터 활성화 계획

올해 운영위원회는 신규 사업을 통해 자체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4년 도민참여예산으로 쉼터 공간을 이용해 ‘솔고을 멍멍쉼터’ 사업을 추진한다. 다목적센터 인근에 자리한 솔뫼성지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된다. 이에 쉼터에 강아지 물품 등을 준비하고, 반려동물 돌보미를 배치해 관광객이 솔뫼성지를 관람할 때 반려동물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운영 방향으로는 쉼터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솔고을카페 활성화를 위해 바리스타 교육 과정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베이킹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사무장은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는 센터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간 대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주말 및 공휴일,  대관 일정에 따라 변동)

■ 위치: 우강면 솔뫼로 131 (솔뫼성지 옆)

■ 문의: 010-6245-0165 / 인스타그램: @solgoeul131

미니인터뷰 박수규 운영위원장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는 우강면 솔뫼지역 내 주민들의 문화활동,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입니다.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이 어울려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핵심공간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동안 당진시나 여러 지원사업을 통해 솔뫼권역 다목적센터를 꾸려나갔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자체적으로 다목적센터를 꾸려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