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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8.03 00:00
  • 호수 772

[‘최대성한의원’ 최대성 원장의 ‘건강상식’] “여름철 보양식 체질에 맞게 골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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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많은 사람은 오리고기·조개류를, 냉한 사람은 닭고기를, 포도와 매실 제철과일은 충분히

장마가 지나가고 더욱 무더워진 날씨에 쉽게 지치게 되는 요즘. 하루 종일 내리쬐는 햇빛에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입맛은 떨어진다. 더운 날씨 탓에 찬 음식을 즐겨 먹거나 기를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대성한의원’의 최대성 원장을 만나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최 원장은 “여름철에는 낮이 길고 밤이 짧아 활동량이 많아지므로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가 많은 만큼 양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체온이 오르면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탈진에 주의하고 음식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는 여름철 건강음식을 소개하기 전에 “‘남이 좋으니까 나한테도 좋다’는 식으로 음식을 먹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몸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도 체질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음식을 선택할 때 자신이 열이 많은지 아니면 몸이 차가운지를 대략 구분해서 먹으면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보양식 중 널리 알려진 삼계탕.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닭 대신 오리가 몸에 더 좋다고 한다. 최 원장은 “오리는 성질이 서늘하고 맛이 달다”며 “열을 없애고 오장육부를 고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열이 많은 체질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겐 오리보다 닭이 좋다. 닭은 오리와 반대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속을 따뜻하게 하며 독을 없앤다고 한다.
개고기도 성질이 따뜻해 몸이 냉한 사람들에게 열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최 원장은 개고기가 “골수를 가득 차게 하고 허리와 무릎을 더워지게 하는 등 기력을 돕는다”고 말했다. 또한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해준다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조개류 음식도 건강에 좋다. 조개류는 성질이 차고 갈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열독과 술독을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라 시원한 맥주를 자주 찾게 되는 여름철에는 해장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최 원장은 여름철에 먹으면 좋은 과일로 포도와 매실을 추천했다.
포도는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 원장은 “포도가 생혈 및 조혈 작용을 해서 빈혈에 좋고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한다”고 전했다.
매실 또한 항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 동시에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고 한다.
최 원장은 특히 “매실이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름철이면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고 찬 음식으로 인해 배탈도 자주 생기는데 이때 매실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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