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이 고민된다면 푸짐한 양과 입맛 돋우는 색다른 음식이 준비돼 있는 월남쌈,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사이공’일번지를 찾아가 보자. 국내에서도 베트남 쌀국수가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의 건강식 월남쌈 또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쌀국수는 12가지 각종 야채와 고기를 소스와 함께 쌀피(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음식으로 맛도 건강도 일품이다. 여기에 직접 원하는 야채를 넣어 싸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사이공’일번지 이연화 대표는 “항상 신선한 야채와 최고의 고기만을 준비 한다”며 “신선한 재료의 준비는 ‘사이공’일번지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월남쌈요리 전문점은 야채나 고기를 샤브로 즐기는 게 대부분인데 ‘사이공’일번지에서는 구워 나오는 돼지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월남쌈은 각종 야채와 구운 돼지고기, 쌀피가 함께 나온다.
접시 한가득 담아 나오는 색색의 생야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종 야채와 새싹채소, 숙주나물,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의 야채 웰빙식이다.
먼저 쌀피는 뜨거운 물에 살짝 적셔 녹인 다음 앞접시에 놓고 신선한 생야채와 돼지고기를 기호에 맞게 넣어 싸먹으면 된다. 이때 소스를 넣거나 찍어먹으면 되는데 피쉬소스라 불리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월남쌈의 맛을 더한다.
젓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이것저것 넣어 만든 쌈 하나 입에 넣으면 입맛 돋우는 신선하고 월남쌈의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피에 싸먹는 재미 또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은 딱딱한 쌀피가 부드러워지면서 쌈으로 변하는 과정을 신기해하기도 한다.
월남쌈의 가격은 1인분에 9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이공’일번지는 월남쌈에 그치지 않고 마무리로 쌀국수가 함께 제공된다. 푸짐한 야채와 부드러운 쌀피로 만든 월남쌈을 먹어 배가 부르지만 쌀국수까지 먹어야 마무리된다. 굵직한 쌀국수 면발과 숙주나물이 함께 들어간 시원한 쌀국수 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쌀국수의 국물은 최상급 차돌양지와 한약재, 허브 등을 넣고 7시간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 집니다.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향을 순화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전환했죠. 기름기도 없고 느끼하지 않아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여름철 장마기간을 맞아 비가 내려 서늘한 날 후후 불어 먹는 쌀국수는 허한 속까지 채워준다. 특히 알싸한 향이 코끝에 감도는 쌀국수는 비오는 날의 별미다. 이국적이고 중독적인 국물맛으로 비오는 날이면 쌀국수의 매출이 올라간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사이공’일번지의 또 다른 메뉴는 쌀로 만든 전병에 새우를 다져 넣어 기름에 튀긴 짜조도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쌀국수와 월남쌈이 다이어트 웰빙음식으로 인기있는 이유는 밀가루에 비해 적은 칼로리와 여러가지 신선한 생야채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맛 없을 때 월남쌈요리로 맛과 건강을 한번에 챙겨보는 건 어떨까.
■가격 : 월남쌈과 베트남쌀국수 9천원(1인분), 베트남쌀국수 및 닭국수, 짜조 5천원, 갈비탕 7천원
■연락처 : 358-3378
■위치 : 당진군 제2청사 앞 구 시장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