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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7.06 00:00
  • 호수 768

농어촌공사, 사업지구내 야간 생태조사 재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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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주민 의견서 반영위해 진행, 초안과 다른 점 발견 안돼”
대책위 “보여주기 행정” 비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일 사업지구내에서 야간 생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생태조사는 지난 23일 성북리 주민들이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서를 반영하기 위해 재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농어촌공사 측은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 참여하에 사업지구내 생태환경에 대해 재조사를 하자는 요구가 있어 야간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생태조사에는 주민 10여명, 농어촌공사 생태조사 담당 직원 2명, 외부전문가(한국야생조류협회 탐조이사 최순규) 1명이 참여해 2일 저녁7시부터 다음날 새벽6시까지 진행됐다.
최순규씨는 “조사결과 소쩍새와 솔부엉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업지 내에서 번식을 한 것인지, 먹이활동을 위해 내려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하기 어렵다”며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상에 기록된 것과 다른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이종택 과장은 “이번 생태조사를 통해 서식이 확인된 소쩍새와 솔부엉이는 여름철새라 초안 작성시 직접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생태조사 결과를 사전환경성검토서 본안에 반영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리보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응순)는 “생태조사를 재실시할 것이라는 것은 알려왔지만 일시는 통보받지 못했다”며 “사업 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주민들에게는 생태조사 일시를 알리지 않은데다가 사업 당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그들이 선임한 외부전문가 1명만이 참석한 생태조사는 결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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