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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4.13 00:00
  • 호수 756

국순당 면천두견주 지킴이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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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화재1지킴이 협약체결 향후 2년간 후원

국순당 자체 유통망통해 면천두견주 유통 및 홍보 등  


백세주, 산사춘 등 전통주 제조사로 유명한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면천두견주의 지킴이를 자청, 향후 2년간 후원을 약속하고 전승과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국순당은 문화재청과 무형문화재 후원 조인식을 갖고 1문화재1지킴이 협약체결을 맺었다. 이로 인해 면천두견주는 앞으로 2년간 국순당으로부터 전승활동에 2천만원을 지원받고 국순당의 직영매장인 백세주마을을 통해 면천두견주를 선보여 다양한 유통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순당은 이화주, 신도주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면천두견주의 전승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국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적, 기술적 자원을 동원해 전통식음료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지원까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면천두견주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제 제86-나호로 지정돼 전국적인 명주로 전승돼 오다가 지난 2001년 기능보유자 박승규씨의 사망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비운을 맞았다. 그런 와중에서 두견주의 명맥을 잇기 위해 뜻있는 면천면민들을 중심으로 단체 결성이 논의됐고 오순근 회장을 비롯한 8가정이 지난 2005년 면천두견주보존회를 출범시켰다. 두견주보존회는 2006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보유자 없는 보유단체’로 지정됐으며 2007년 9월 제조장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재생산체제에 돌입했다. 허나 현재는 당진군 일대의 농협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어 유통망 확보와 홍보가 미비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군은 면천면 안샘 부근에 두견주 홍보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순당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 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 면천두견주보존회 오순근 회장 


“유통망 확보, 전국적 홍보 가능할 것”


“면천 두견주보존회가 재정비돼 새롭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보존회 차원에서 홍보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국순당 같은 선진화된 제조회사와 협약을 하게 돼 앞으로 각종 홍보활동과 체계적인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순근 면천두견주보존회장은 “면천진달래민속축제때 국순당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두견주 제조과정을 살피고 앞으로의 후원 및 지원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2년간 매월 50만원씩 전승활동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더불어 제조기술 등의 인적, 기술적 지원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특히 “군내 농협과 우체국 택배만으로 판매되어 오던 면천두견주를 국순당의 전통주전시장에서 선보이고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오는 2010년도에 두견주 전시회관까지 건립되면 제조시설도 현대화로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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