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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2.09 00:00
  • 호수 747

보험회사들 신고접수로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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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경미한 접촉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없어

보험회사, 견인차 운전자 “제설 작업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
많은 눈이 내린데다가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눈길에서는 사고 차량들이 속출했다. 연휴를 보내러 귀성길에 올랐던 주민들은 눈길에 발이 묶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고까지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당진경찰서 사고조사계에 신고된 차량사고는 대물 2건, 대인 2건이었으나 보험회사 측에 신고된 차량사고는 각 회사별 평균 접수 건수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린 탓에 과속으로 인한 사고보다는 경미한 접촉사고와 추돌사고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간혹 추락사고 등으로 인해 중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과 소방서, 보험사 등에 사망사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의 주요 손해보험회사의 1월사고 접수 건수는 평상시 월 평균 두 배를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인 3일간 집중적으로 월 평균 접수 건수의 80% 이상의 사고 접수가 이뤄졌다.
L손해보험 당진사업소 관계자는 “평상시 월 평균 접수 건수가 70~100건 정도인데 설연휴 2~3일 동안만 50~60건이 접수됐다”며 “대부분 눈길에서 미끄러진 차량 간의 접촉사고와 추돌사고, 추락사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ㅎ화재보험 당진영업소 김모씨는 “연휴기간에 사고 접수 된 건수는 평상시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며 “대부분이 접촉사고나 경미한 추돌사고였다”고 말했다.
당진읍내 정비공업사 관계자는 “평상시보다 많은 차량이 수리를 맡기기 위해 공업사를 찾았다”며 “대부분이 미끄러져 부서진 차량이거나 눈길에 빠진 차량들이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과 렉카 운전사들은 사고 접수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길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한 보험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고생했다”며 “도로에 제설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 군에 여러번 전화를 했지만 상황은 똑같았다”고 말했다.
ㄷ렉카 운전사는 “신고가 접수돼도 눈이 많이 온데다가 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평상시 출동 시간보다 두세 배로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사실상 출동 횟수가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폭설로 인해 차량운전자들이 스노우체인을 구하기 위해 대형마트나 차동차용품점으로 몰리면서 스노우체인 품귀현상과 함께 일부에서는 스노우체인의 판매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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