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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08 00:00
  • 호수 739

복지겸장군 홍보관에 3억6천만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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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우선 순위 없이 군민 혈세 추가 편성 논란 “관리사 짓기 전에 홍보관 지었어야”

 

【순성】 2009년 군 예산안에 문중의 사유화 논란이 됐던 복지겸장군 묘역정비 사업에 3억6천만원이 추가 편성돼 문제가 되고 있다. 

당진군의 2009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의하면 복지겸장군 묘역정비 사업으로 도비와 군비를 각 1억8천만원씩(총 3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정책위원장은 “이미 묘역정비를 위해 1억2천만원이라는 예산을 집행했으면서 또 다시 3억6천만원이라는 예산을 추가 편성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며 “묘를 관리하는 관리사의 집을 짓기 전에 그 자리에 홍보관을 지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특정 문중의 묘역정비사업에 이 같은 예산 편성이 이뤄진 것에 대해 군과 도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겸 장군 묘역정비 사업은 지난 2007년 순성면 양유리 일원의 묘역을 정비하고 사당, 재실 등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으로 군·도비 8억원이, 올해 2단계 사업으로 관리사 신축에 3억원이 집행되는 등 12억원이 집행되어 지금까지 총 20억원이 집행됐다.

본지 733호 ‘복지겸 장군 묘역정비 문중의 사유화 논란’ 기사에 의하면 복지겸장군기념사업회 전 임원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복지겸 장군을 알리는 홍보관 하나 없이 진행되는 반면 관리사를 짓는데 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것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사태로 군과 복지겸 장군 묘역정비 사업 관계자는 20억원이 웃도는 문중의 사업을 도·군비로 집행하면서 사업의 우선순위와 비중을 신중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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