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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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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의 선두, 중국 상해 푸동신구를 가다
인터뷰 - 충청남도 상해무역관 이순천 관장


“중국과 충남 무역의 창구 역할”
 연간 200억달러 수출 상담,  지난해 수출 계약률 52.9%
“한국 농산물 가공식품 중국 내 인기, 승산 있다”

▶편집자주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기존에 선정된 세 지역(부산, 광양, 인천)의 가시적 성과가 없다'는 비판 속에서 시작됐다. 반면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경쟁상대로 지정한 중국은 상해 푸동신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지는 중국의 상해 푸동신구 현지 취재를 통해 우리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과 문제점 등을 보도하고, 인천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취재를 통해 국내 시장 여건과 현황, 문제점을 보도함으로써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중국 상해시 연안서로에 충남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있는 충청남도 상해무역관(충남무역관)이 위치해 있다. 상해무역관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부터 도내 기업이 중국과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무역관은 1999년 12월에 설립됐으며 연간 2억4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충남 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무역관 내에 해외사무소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한 6개 대전 업체를 포함해 47개 업체의 상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중국에 지사화 사업을 추진, 입주해 있는 도내 업체는 총 7개이다.
상해 현지에서 충남무역관을 총괄하고 있는 이순천 관장을 만나 무역관의 사업 추진 방향,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현지의 목소리 등을 들어보았다.

충남무역관의 주요 업무는?
 - 충남무역관은 충청남도 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수출 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 센터 확대를 통해 도내 업체의 중국지사 사업 확대를 돕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무역관 전시업체를 확대하고 매체 홍보, 인터넷 판매 시스템 등을 지원해 기업의 마케팅도 돕고 있다.
중국 내에서 열리는 전시, 박람회에 참여를 원할 경우 부스 설치 비용과 상담원 배치 등을 지원하며 참가업체에 대한 계약상담 후속 조치 및 수출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충남무역관을 통한 도내 중소기업 중국 진출은 얼마나 되는가?
 - 충남무역관은 도내 중소기업 중국시장 수출 전진기지로서 올해 상반기 동안 금년 목표액인 200억달러 대비 52.9% 수출계약에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충남무역관을 통해 85개 업체가 200억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가졌고 46개 업체의 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바이어알선, 시장정보제공 등 1493건의 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전망은 어떠한가?
 - 중국은 충남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가장 큰 무역 시장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으로 시장개척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의 성향으로 행정이 강한 나라이다. 이로 인해 열악한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기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충남무역관에서 돕고 있다. 자금회수부터 공문발송, 기관 협조요청 등 크고 작은 일을 돕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농수산물 수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역관에서도 유자차, 인삼 등 한국 식품이 인기다.

앞으로의 계획은?
 - 충남무역관 존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수출 유망 업체 및 바이어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 도내 기업의 활발한 중국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중국 서남부지방 거점을 확보해 수출을 다양화하기 위해 무역관 분소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보다 많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진출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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