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8.07.28 00:00
  • 호수 721

당진군 생태지도 제작 2단계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단계 동물상 조사도 용역착수

비오톱지도, 친환경 도시 건설 위해

 당진군이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8월 비오톱(Biotope)지도 작성용역에 착수한 이래 2단계 용역을 착수했다.
 당진군은 지난해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진항 지정 등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비오톱 지도를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생태적 특성에 맞는 친환경적인 공간관리와 자연환경보전, 생태축 및 생태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기초적이면서 효율적인 수단으로서 친환경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성검토 기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금년 2억원의 군비를 추가함으로써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충남발전연구원(CDI)에 ‘비오톱 지도’ 제작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개발연구원은 토지이용, 토지피복도, 지형 및 현존식생 등 기본현황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대섭 부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와 함께 2단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2단계용역은 조류, 포유류, 곤충류, 양서파충류와 어류의 서식현황을 조사해 1단계용역(비오톱유형화)에 포함하고 교육·홍보물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번 2단계 용역은 2009년 4월까지 진행되며 당진군 전 지역 664㎢를 대상으로 토지이용 현황, 토지 피복도, 현존 식생도, 지형주제도 등 종합적인 생태조사를 벌인다.
 비오톱은 ‘Bio(Species,생물종)’와  ‘Top(Space,공간)’의 합성어로 ‘특정 생물군집이 다른 생물군집과 공간적 경계를 나눌 수 있는 일정한 서식공간’을 의미한다. 비오톱지도는 생태적 속성과 가치를 달리하는 비오톱을 구분해 환경계획의 정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면화한 지도다.
 또 이 조사를 토대로 군 전역을 생태적 특성에 따라 보전가치별로 보존해야할 곳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야 할 곳, 그리고 이용가능한 곳 등 1-5등급으로 나눠 지도상에 표시하게 된다.
 이렇게 비오톱 지도가 제작되면 군은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각종 도시 계획수립 단계부터 비오톱지도를 반영해 친환경 도시개발을 유도하고 각종 개발 예정지구의 생물서식 및 이동을 위한 생태계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