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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08.06.30 00:00
  • 호수 717

[NGO칼럼-이상점 한국YMCA당진센터 사무총장]
사회발전의 동반자 청소년에게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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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3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39차 한국YMCA전국대회 총회에서는 중요한 결의를 하였다. 전국 60여개 YMCA에서 적용할 기준헌장의 총회원 구성자격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5세로 하향조정한 안이 가결되었다. 우리나라의 선거연령이 만 19세로 낮추어진 것이 불과 몇 년전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0대 청소년은 항상 보호와 선도의 대상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서기 위한 YMCA운동체 내의 자기혁신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소년이란 집단을 보호와 훈육의 대상, 지도와 육성의 대상이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당당한 사회의 동반자로써, 자신과 사회의 문제에 대한 발화주체로써, 스스로 진단·문제제기·사회적 협력과 지원을 얻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의 변신을 요구하는 시점”에 서 있다. 나아가 이제 청소년은 “성인과 함께 미래사회의 발전과 평화정착의 동반자(partnership)”로서 그 사회적 지위가 자리매김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참여가 인권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에 선언적으로 드러난 것은 바로 <새로운 청소년헌장>의 제정(1998. 10. 25)에서 비롯된다.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다. 청소년은 인격체로서 존중을 받을 권리와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갈 권리를 가진다. 청소년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활동하는 삶의 주체로서 자율과 참여의 기회를 누린다. 청소년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성원으로 책임있는 삶을 살아간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국가는 위의 정신에 따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

- 새로운 청소년헌장 -

  아울러 최근 개정된 청소년기본법을 비롯하여 2003년 새로 제정된 청소년활동진흥법 등에서는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일정 수준의 의사참여과정에 청소년참여가 인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00여년 근현대사 동안 영지체의 균형잡힌 청소년지도력 확장에 관심을 가져 온 한국YMCA가 지난 1년간 당진에 그 운동의 뿌리를 내려가면서 제시한 슬로건은 “청소년에게 꿈을! 지역사회에 밝음을! 지구촌에 희망을!”이다. 최근 촛불정국에서 건강한 사회를 향한 변화의 단초가 되었던 청소년이 이 나라는 물론 지구촌이 나아가야 할 생명과 평화의 도도한 물결의 책임적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열려진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지역과 이 나라, 아니 지구촌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달려있다는 믿음이 요구된다. 먼저 우리 당진군이 미래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투자현실이 어떠한지 꼼꼼히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전략과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 성장세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교, 청소년단체, 관련기관 및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중지를 모아 지역사회 중심의 “성장세대 프로젝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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