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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장옥 석문 우체국장 - 당진군민이 선택해야 할 국회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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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국회를 구성할 총선이 이제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당진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개혁적 공천을 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과 철새논란이 비등했다.
 공천이 마무리되면 일부 의원들의 공천불복, 재심청구, 탈당후 무소속 출마 등의 홍역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선과정에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에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만 해도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200석을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점치는 여론도 있었지만 인수위원회의 종잡을 수 없는 설익은 정책 제시와 여러 가지 부도덕성으로 3명의 장관후보가 사퇴하는 인사파동으로 인한 불신과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점수를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합민주당도 금고 이상의 전과가 있는 후보자는 공천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호남의 역학구도가 복잡해 실제로 실행될지는 장담하기 어렵고 자유선진당은 아직 공천과 관련한 파열음은 들리지 않고 있으나 JP 당시의 자민련 녹색바람이 일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사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입법기관으로서의 중앙무대와 국회에서의 활동이 주된 임무가 되겠으나 현실정치에 있어서는 공약사항에 의례히 등장하는 바와 같이 지역구의 숙원사업에 중앙정부로부터 얼마나 많은 예산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능력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양면성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진군민들이 선택해야 할 국회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신중을 기해 표를 던져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석문국가공단개발, 경제자유구역지정, 현대제철의 대규모 증설 등을 통한 철강도시 형성 등 당진이 서해안시대의 메카로서 급부상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친환경적이면서 많은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계획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놓느냐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기에 그렇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군수의 유기적인 관계구축을 통한 원활하고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능력있고 경험 많은 마인드가 분명한 국회의원의 선택여부에 따라 당진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새로 당선되는 국회의원에게 한가지만 더 바란다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호만간척지 630㏊(약 200만평)가 그간 특정기관에서 전 농수산부로부터 무상대여받아 임대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소득사업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을 지역농민에게 돌려주는 것과 농어촌정비법의 개정을 통해 석문간척지를 지역민에게 분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석문간척지의 경우 분양시 전국 누구나 응찰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지나치게 완화시킴으로 인해 응찰받은 외지인이 몇단계를 거치면서 커미션을 붙여 종국에는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그 피해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자신의 입신과 광명을 꿈꾸기에 앞서 지역구 군민의 행복추구권을 향상시켜 주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하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줄 믿는다. 당진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로 잘 가꿔나갈 수 있는 초석을 놓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할 각오를 새로이 해주기 바라며 유권자는 혈연·학연·지연을 떠나 과연 누가 준비된 국회의원인가에 포커스를 맞춰 신중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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