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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11.12 00:00
  • 호수 686

아이들이 만든 아나바다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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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와 학원교사가 함께 구입할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색동미술음악학원(원장 서혜숙)에서는 지난 8일 원생들의 안 쓰는 물건을 모아 판매하는 아나바나 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원생들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문구, 옷 등을 가져와 필요한 사람과 서로 물물교환하기도 하고 용돈을 준비해와 구입하기도 했다.
 아나바나 장터를 통해 학생들은 물건을 아껴 쓰고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으며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을 익히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모은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서혜숙 원장은 “오늘 하루는 공부에서 벗어나 물건의 소중함, 경제관념, 불우한 이웃돕기 등 두루두루 생각해 볼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색동미술음악학원 서혜숙 원장
“절약정신 알려주고 싶어”

“올해 처음 벌인 행사인데 아이들은 수업이 없어서인지 마냥 좋아하네요.”
색동미술음악학원의 서혜숙(47) 원장은 요즘 물건이 풍족하다보니 학생들이 잃어버려도 찾지 않고 지겨우면 갖고 놀지 않는 물건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모아진 이날 수익금은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내 생활에 치여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이 부족했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은 금액이지만 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서 원장은 이번 반응을 보고 해마다 아나바나 장터를 마련하고 어머니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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