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고등학교(교장 고준영) 26회 졸업생인 박배희(27,사진)씨와 28회 졸업생인 이혜현(26)씨가 나란히 제49회 사범고시 2차 시험에 합격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법조계로 진학하겠다는 장래희망을 가졌다는 박배희(송산면 금암리, 부 박근배, 모 한정희)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고려대 법학과에 재학하면서 사법고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1차 시험에 3~4번 정도 떨어져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앞으로 공부에 더 매진하면서 원하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이혜현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인천대 법학과로 진학했다가 대학졸업 후 본격적으로 사법고시준비에 임했다. 이씨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법고시 합격자는 호서고등학교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호서고등학교 고준영 교장은 “두 명이나 합격소식을 전해 들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박씨와 이씨는 지난 18일 2차 합격자 명단을 확인했으며 오는 11월 중순에 있을 면접만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