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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2007.09.10 00:00
  • 호수 678

[건강길라잡이] 당신의 잇몸은 건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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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주질환이란?
 이처럼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치은)과 뼈 등 주위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질환이라고 하며 우리가 흔히 부르는 용어로는 풍치 또는 잇몸병이라고도 합니다. 통계조사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의 과반수이상이 다양한 잇몸 질환의 초기 상태에 있으며, 35세 이후의 연령층에서는 4명중 3명 정도는 치주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런데 치주질환은 발병하여 특별한 통증 없이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진행되어 본인이 자각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치아를 상실하거나 원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처음 발병하는 시기도 사춘기 무렵부터인 경우도 많아 청소년기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이는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하고 있는 잇몸과 관련된 약을 복용하면 잇몸병이 치료되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잇몸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치주질환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완전한 치유가 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주질환을 약으로 치료한다는 생각보다는 치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치주처치 후에는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담배는 우리 몸의 방어 기능을 약화시키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치주질환을 더욱 빠르게 진행시키거나 치료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주질환의 증상
쪾피가 난다 : 잇솔질을 할 때나 사과를 베어 물때 잇몸에서 피가 배어 나온다.
쪾잇몸의 색 : 잇몸의 색이 연분홍색이 아니라 검붉은 색으로 변해 있다.
쪾치석 : 치아와 잇몸 사이에 갈색 또는 검은색의 작은 돌 같은 물질이 붙어 있다.
쪾구취 : 입에서 냄새가 난다.
쪾치아가 흔들림 : 잇몸이 들뜨고 치아가 약간씩 흔들린다.
쪾고름 : 심해지면 잇몸에서 고름이 난다.

▶치주질환의 진행과정
 건강한 잇몸초기 잇몸염증(치은염) 초기 치주염 진행된 치주염잇몸의 색은 연분홍색이고 치아사이의 잇몸이 삼각형 모양이며 잇몸이 탄력성이 있다. 잇몸의 색이 붉어지고 이를 닦을 때 가끔 피가 나기도 하며 잇몸이 부어오른 상태이다. 치아면에 붙은 치면세균막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 뿌리 쪽으로 침범해 치아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된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피가 자주 나며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치아 뿌리가 드러나기도 하며 때로는 잇몸에 고름이 나와서 음식물을 잘 씹을 수가 없다.

▶치주질환의 원인과 관리방법
 치주질환은 입 안에 문제가 있거나 전신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이갈이 또는 한쪽으로만 씹는 경우 등 과도한 씹는 힘(교합력)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안의 문제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치아 표면에 쌓이는 세균덩어리의 얇은 막인 치면세균막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치면세균막 내의 세균들이 독성물질을 만들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치면세균막은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한 석회화 물질인 치석으로 변하여, 잇몸에 염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고 점차 잇몸뼈(치조골)까지 파괴되어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러한 치면세균막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 부분과 치아사이의 틈에 주로 많이 생기며 초기의 치면세균막은 칫솔질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질을 할 때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과의 경계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입 안에 오랫동안 치면세균막이 남아있게 되면 침 속의 칼슘성분을 흡수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합니다.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므로 정기적인 치석제거로 치주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주질환 자가진단법
- 칫솔질을 하거나 과일을 베어 물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이 연분홍색보다는 검붉은색에 가깝다.
- 치아와 잇몸 사이에 갈색 혹은 검은색의 작은 돌 같은 물질이 붙어있다.
- 입에서 냄새가 난다.
- 잇몸이 붓고 근질거린다.
- 잇몸이 들떠서 치아가 약간 흔들린다.
- 잇몸에서 고름이 난 적이 있다.
- 이 사이가 벌어지거나 이가 옆으로 기울어진다.

 치주질환을 귀찮고 사소하다고 생각해 결코 방치하면 안 됩니다. 먼저 올바른 칫솔질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잇몸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잇몸치료 후에도 철저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진 등으로 철저한 잇몸관리를 통해 건강한 구강건강을 유지해 신체 나이 10살 정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 극동정보대학 치위생과 류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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